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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을 느끼기에 딱 좋은 날, 오늘은 비산교에서 성산대교까지 약 55km를 달렸습니다.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, 그리고 점점 피어나는 꽃들이 라이딩 내내 기분을 좋게 해주었어요. 오늘은 성산대교까지 달리며 느낀 봄의 기운과 라이딩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.

 

신정교 부근

출발: 비산교  – 봄의 시작

출발점인 비산교 입구에서는 개나리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었어요. 아직 완전히 만개한 건 아니었지만, 노란 꽃망울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들고 있었고, 그 곁으로는 꽃을 심는 작업이 한창이었어요. 아침 공기 속에서 노란색이 특히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.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싶더라고요.

 

개나리

 

신정교 근처 – 로즈 가든 공사 중

신정교 부근을 지나는데 흥미로운 장면을 봤어요. 로즈 가든을 조성 중이더라고요. 철제 구조물들과 땅 고르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, 앞으로 어떤 정원이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구간이었어요. 지금은 조금 한산하지만, 곧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러 모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.

 

아리수만찬

도착지: 성산대교 

성산대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'아리수만찬'이라는 식당이 나옵니다. 자전거 거치대가 기본적으로 있고, 맞은편에는 좀 여유있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. 주변에 편의점과 치킨집이 있지만, 오늘은 왠지 든든한 밥 한 끼가 먹고 싶더라고요.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시점이었지만,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밥과 국으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어요. 라이딩 중에는 적당한 휴식과 식사가 정말 큰 힘이 되죠.

성산대교와 점심식사

성산대교 아래 – 잠시 쉬어가기

돌아오는 길에는 성산대교 아래 그늘에서 잠시 쉬며 사진도 한 장 남겼어요. 서울 한복판을 지나는 이 대교는 볼 때마다 웅장하고 멋진데, 오늘은 유독 평화롭게 느껴졌어요. 살짝 지친 다리를 쉬게 해주면서 한강을 바라보니, 마음까지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.

편의점

 

다시 비산교 – 더 활짝 핀 개나리

출발했던 비산교에 도착했을 때, 아침보다 더 활짝 핀 개나리를 발견했어요. 해가 뜨고 나서 온도가 오르니 꽃들도 그 사이에 더 활짝 피었던 거죠. 하루에도 봄이 점점 더 다가온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기분이었어요.

 

이제 목요일에는 섬진강 라이딩을 떠납니다.
이번엔 꼭 벚꽃을 만나고 싶어요.
하루하루 달라지는 계절의 변화를 자전거 위에서 느낀다는 건,
정말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.

 

이 글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블로거 늘플러스가 직접 경험하고 정리한 내용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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